2019년 5월 28일 화요일

시베리아 공략 1 (시작 ~ 공장문열기)





아직 PS4로 니어오토마타를 플레이 하는 중이지만, 이 게임은 스위치로 할 수 있기에 동시에 이야기를 진행 하게 되었다. 플스와 스위치를 둘다 가지고 있는 게이머라면 알겠지만, 두 콘솔의 사용영역이 확실하게 구분이 되는 느낌이다.

플스의 경우에는 충분한 플레이 시간을 마련한 후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하는 반면에, 스위치는 자기전에 누워서 하다 잔다던지, 플스해야 하는데 티비를 점령당한 상황에서 한다던지 조금 더 가볍게 할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본론인 시베리아로 돌아가서... 스위치 e샵에서 9달라 이벤트를 하길래 샀는데, 번역이 안되어있다. 아.. 이거 내용 열심히 읽어가며 해야 하는 게임 같은데...

이럴 때, 플스에서 사용하는 방법은 음성-일본어, 자막-영어 로 설정하는 건데... 이것도 안된다. 온니 영어, 온니 일어는 있다. 그러면 어쩔 수 없다. 영어로 가는 수 밖에.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온다.

게임을 시작하고 짧은 오프닝 후에 숙소로 들어왔다.


엄마... 나 뭐해야해?

바로 오른쪽에서 신문하나 집어서 읽고(영문독해!!!!!!!)
왼쪽으로 들어오니 테이블에서 자신을 3인칭으로 부르는 모모라는 아이가 끄적끄적하고 있다.

나: 내 짐 좀 옮겨 주지 않으련?
모모: 모모는 힘쎄, 매우 쎄, 근데 너무 바빠.

결국, 카운터에서 간단한 호출 기계를 조작하여 호텔직원을 불러 짐을 옮기고, 회사에 한번 전화한 후에 로비로 돌아온다. 이때 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팩스2"를 받아놔야 한다. (팩스1은 방에 놓여있다.)

고새 어디 갔네.

아까 아이가 있던 곳으로 가면 아이는 없고, 크기 순서대로 태엽 네개가 놓여져있다. 책상위에 두개, 옆 바닥에 두개.

엄마... 나 또 어디로 가야 돼?

누구씨의 집을 찾는게 목적인데... 글 쓸 때되니깐 그 누구씨의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 어쨋든 찾아보자. 나와서 왼쪽으로 가도 길이 있고, 오른쪽으로가도 길이 있는데 30분여를 헤매다가 겨우 알았다. 가야할 그 누구씨 집은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이 아닌 반대쪽으로 간 집 중 하나였다.

어머.. 목이 떨어져 있네.

위 사진이 그 목적지인 누구씨 집이다. 여기서 세군대를 조작할 수 있는데, 목을 붙이고 손위에 아까 숙소 직원에게 받았던 팩스2를 놓고 오른쪽 레버를 당기면 된다.

누구씨 집에 들어오고 아이템 상황


이건 아직 어따 쓰는지 모르겠고...

들어오는 문 옆에 놓은게 열쇄란다. 열쇄를 막 방치하네;;

안에서 대화하고 나오면, 그 누구씨가 공장 주인에게 받은 편지를 받은 상태고, 문옆의 지팡이처럼 생긴 열쇄를 집을 수 있다.

대충 이야기가... 여기 오토마톤이라는 기계를 생산하는 공장이 있는데, 그 공장 인수와 관련해서 주인공이 온 듯하다. 근데 마침 주인공이 도착했을 때, 공장주인이 별세 하셨고... 공장주인은 자신의 동생이 살아있다고 생각하니 만약 살아 있다면 다음 공장주인은 동생이 되어야 한다. 라는 편지를 이 누구씨에게 남겼고, 주인공은 그렇게 되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그 동생을 찾아서 계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슬쩍 나오는 이야기가 그 동생은 시베리아 어딘가에 살아있다는 소문이란다. 허허...


여기서 오른쪽에 보면 문이 있다;

다음 목적지는 여기! 여기가 그 공장인거 같은데... 여기서 뭔가 가져가야 한다던가 뭐라던가...

T자형 지팡이 모양의 키가 없으면 여기선 아무것도 못한다.

위쪽의 작은 기계에게 아까 얻은 열쇄를 주고, 아래쪽 큰인형을 조작한 뒤, 오른쪽 레버를 조작하면 문이 열린다.


짜잔~ 열렸다.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아이들과 함께하는 꽃 보물찾기 (꽃 23 ~ 26번 , 풀 3 ~ 4 번)



우리는 근처의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제 근처의 공원까지 싹 한번 훑고 나면 식물원이나 산까지 가야할 할 지도 모르는 현실은 잠시 외면하고, 오늘 찾아가는 공원에는 새로운 꽃들이 많을지 기대하는 마음만 가지기로 했다.

아직 공원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요즘 동네에 많이 보이는 못 보던 꽃들이 있어서 그것부터 찰칵 찍었다.

꽃 23번 찔레꽃

시들시들해가는 찔레꽃

확짝 이쁘게 핀 찔레꽃은 요전에 찍어놓고 기록으로 못 남긴 꽃이다. 저때는 저렇게 이뻣는데 며칠 간격으로 벌써 꽃이 시들시들해졌다. 얼핏보면 다른 꽃으로 착각할 수도 있는 정도이다. 이 찔레꽃은 향이 좋아서 지나칠 때마다 한번씩 가까이서 향을 맡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꽃 24번. 노란선씀바귀

꽃 2번. 선씀바귀



가는 도중에 많이 보이던 다른 꽃은 이 꽃이다. 2번 꽃으로 등록한 선씀바귀의 노란 버전. 멀리서 쓱 볼 때는 1번으로 등록한 고들빼기 인 줄 알고, 지나칠 뻔하였다.

첫째는 기억력이 좋아서 이제 보고 지나친 꽃들의 이름 정도는 척척 말하고, 새로운 꽃을 찾아 헤맨다. 야생화의 이름을 외우는 것은 내년이면 시작할 학교생활에 특별한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괜스레 뿌듯해 진다.



앗 둘째의 발이 찍혔네!?!


꽃 4번. 토끼풀

가는 중에 정말 많이 보인 이 토끼풀. 이거는 약간 붉은 빛이 띄는게 너무 이뻐서 이미 도감에 있는 내용이지만 한번 찍어보았다.



풀 3번. 강아지풀

괜히 토끼풀 옆에 존재감 없이 조용히 있던 강아지 풀도 한 번 찍어 준다.



꽃 25번. 금낭화

오늘 첫째가 발견한 특별한 소득이다. 금낭화. 이건 그림으로만 보던 건데 실제로 이렇게 발견하니까 신기하다. 주유소 한쪽에 아무도 관리하지 않아보이는 화단에 이렇게 금낭화 한무리가 이쁘게 피었다. 아마도 처음 화단을 만들 때, 주유소 사장님이 화단을 이쁘게 꾸며보려 하다가 귀찮아져서 방치해버린 듯 하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도 화단의 꽃이 이렇게 이쁘게 피었다는 것이 기쁘고 신기하다.


오늘 가는 공원에서 아마도 첫째가 마음 속에 두고 있었던 것이 있었나 보다. 언젠가 보았던 그 꽃을 꼭 찍어야지! 하고..


이미 져서 줄기만 남은 라일락

첫째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이야기 해주었다. 여기에 라일락 꽃이 있었는데... 난 첫째가 말해주지 않았다면 여기에 라일락이 피어있었는지 꿈에도 몰랐을 텐데. 언젠가 엄마가 이야기 해준 것을 기억하고 있었나보다. 라일락은 4월~5월에 피고 일부 지역에선 5월 중순에도 핀다던데... 우리 동넨는 벌써 지고 줄기만 남았다. 이건 아직 꽃을 못 찍었으니 도감에 추가하지 말아야지..


꽃 26번 불두화



조금은 힘이 빠진듯한 첫째를 위해 내가 열심히 돌아다니다 꽃 하나를 발견하였다. 여기에 새로운 꽃이 있다~! 하고 외치자 다른 꽃을 찾아 흩어져있던 아이들이 신나서 구경하러 왔다. 불두화 라는 이름의 꽃이다. 수국백당나무 라고도 불리는 이 꽃은 모양이 부처의 머리처럼 곱슬곱슬하고 부처가 태어난 4월 초파일을 전후해 꽃이 만발한다해서 불두화 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름 때문인지 꽃이 피는 시기 때문인지 절에서 정원수로 많이 심는단다.



풀 4번 소리쟁이

풀 4번 소리쟁이2




오늘의 마지막은 소리쟁이다. 독특하게 생겼길래 한번 찍어봤는데, 이게 또 검색해보니 만병통치약이란다.(호랑이연고 같은...?) 자료에 의하면 소리쟁이의 잎을 나물로 먹어도 맛이 좋고 국으로 끓여서도 먹을 수 있으며, 약재로 사용되는 소리쟁이 뿌리(생약명-양제근)는 주로 8~9월에 채취하여 사용한다고 하니 진짜 이걸 먹나보다.

우리 주변엔 잡초처럼 자라 있는 먹을 것이 의외로 많은가 보다.



날짜 : 2019년 5월 22일
장소 : 부천시 어느 공원과 그 곳으로 가는 길



2019년 5월 18일 토요일

아이들과 함께하는 꽃 보물찾기(꽃 16번~22번)



지난번에 꽃 찾기를 한 이후로, 조금만 심심하면 아이들이 꽃 찾기 하자고 난리다. 첫째는 어디서 무슨 새로운 꽃을 봤는지... 그 곳으로 사진찍으러 가자고 계속 졸라대는 통에 주말에 가족 다 같이 나들이겸 길을 나섰다.

5월 18일. 초봄에 피는 꽃들과 늦봄에 피는 꽃들이 바통터치하는 시기인가보다. 아파트 화단에 조경으로 심어놓은 철쭉들이 죄다 시들고, 늦게 얼굴을 내민 한두송이가 아직 자신이 철쭉무리 였음을 알려주고 있다. 저 꽃들이 모두 시들어 떨어지면, 풀잎만 보고 철쭉임을 알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오늘은 첫째가 인도해 주는 곳으로 가족 모두가 이동하기로 했다. 먼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아직 사진을 찍지 않은 하얀 꽃을 봤고, 그리고 동네에 흐르는 하천에서 노란 꽃을 봤다고 그곳으로 가봐야 한단다. 엄청 신기한 꽃이라고 침까지 튀며 열심히 설명해 주는데 안 갈수가 없다.

첫 번째 목적지인 하얀 꽃이 있는 장소에 가기 전에 벌써 새로운 꽃을 발견했다. 오늘 우리 도감에 추가될 16번 꽃이다.

꽃 16번. 괭이밥꽃

저 오므려진 모습 자체가 꽃인 줄 알았는데, 아직 덜 핀거였다. 아직 피지 않은 꽃 모양으로 검색하려니 나오지도 않고, 잎파리가 클로버 처럼 하트 모양이여서 클로버의 꽃인 줄로만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클로버의 꽃은 토끼풀이다^^;;   우리 도감 4번 꽃이었는데ㅋㅋ 다행이 오늘은 와이프도 옆에 있던지라, 물어보니 클로버 잎파리 모양의 꽃들이 굉장히 많단다. 그것을 단서로 저 꽃이 핀 모양을 예측하여 찾아보니 괭이밥꽃이 가장 가깝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꽃 17번. 산딸나무꽃
 이게 아들이 봤다는 하얀 꽃이다. 높이 있어서 잘 안보지만, 자세히 보면 꽃잎이 하얀 나뭇잎처럼 생긴 신기한 꽃이다. 보통 꽃의 암술과 수술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열매같은게 달려있다. 아무래도 꽃잎이 떨어지고 나면, 저게 산딸나무 열매가 되는 모양인데... 이 나무는 이래저래 쓸모가 많은 모양이다. 나무의 껍질에는 키니네라는 성분이 있어 방부제, 해열제, 강장제등의 용도로 쓰여지고 또 말라리아에도 특효약이라 한다.



꽃 18번. 큰개미자리1

이번에는 찾은 꽃은 너무너무 작았다. 처음에는 꽃마리인가 해서 봤는데, 자세히 보니 처음 본 꽃이더라. 너무 작아서 카메라도 포커싱이 잘 맞지 않았다.... 아... 사진기술...ㅠ 접사는 왜 안되는지. 그래서 좀 더 자세히 찍기 위해 가까이 가봐도.

꽃 18번. 큰개미자리2

뚜렷하게 나오지를 않고.... 떨리는 손목을 부여잡고 좀더 가까이서 찍어봐도.


꽃 18번. 큰개미자리3

으앙ㅠ 꽃만 흐려...ㅠㅠ 이걸 찍을 당시 난 거의 지면에 붙어있는 수준이었다. 꽃이 흐린탓인지, 이 꽃 이름을 찾는데 몇시간을 소비하며 겨우 큰개미자리 라는 결론을 낼 수 있었다. 카메라에도 안잡힐 정도로 이렇게 작은데!!(꽃의 크기가 1cm도 되지 않았다.!!) 큰!개미자리냐?? 라고 와이프에게 성토해 봤지만, 그녀는 인자한 목소리로 개미자리보다는 크다네. 라고 이야기 하여 모든것이 이해 되었다. 아... 그렇구나. 커도 어차피 개미만하다는 거지?



꽃 19번. 노랑꽃창포

꽃 19번. 노랑꽃창포2

물가로 왔다. 첫째가 봤다던 그 노란 꽃이다. 물가에는 노랑꽃창포가 많이 심어져 있었는데, 노란 꽃들이 무리지어 있는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음... 이제 저 물에 머리를 감아보면 될까? 창포물이 이 창포는 맞겠지?


풀 1번. 워터코인
잡생각을 하며 다른 꽃들을 두리번 거리던 중, 와이프가 이런 풀은 안찍냐고 물어왔다. 아... 풀은 정말 이름 찾기가 힘들거 같은데~ 라고 내가 난색을 표하자, 와이프가 이런 특징있는 풀들은 그나마 찾기 쉽다며 이름을 찾아 주었다. 워터코인. 오우~ 저게 다 돈이라면...

워터코인은 실제로 집에서도 많이들 키우나 보더라. 검색하면 워터코인 키우기 관련된 글들이 많이 나온다. 나도 저거 캐다가 집에 있는 어항에 심어볼까 생각 좀 해봐야겠다.


열매 1번. 버찌

열매 1번. 버찌2

빨간 버찌. 보라 버찌. 벛꽃 철을 지나고 찍기 시작한지라 아쉬워 벛나무 열매라도 찍어본다. 벛꽃은 어느순간 흐드러지게 피다가 순식간에 져버려서 참 아쉽다. 그게 매력인가?

풀 2번. 질경이

풀 하나 찍은 김에 하나 더 찍어봤다. 뭔가 피긴 피었다가 진 것 같은데 뭔지 모르겠다. 줄기에 벼이삭처럼 뭔가 붙어 있는데, 이런건 뭘로 식별하나 했더니 이파리로 구분한단다. 질경이의 잎파리의 선은 나란히 맥이라고, 일반 잎의 금처럼 그어저 있는것이 아니라 일자로 쭉~ 그어져 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진 않지만^^;

이런게 길가에서 아무렇게나 자라는 풀들이 가만히 찾아보면 이런저런 효능이 많은거 같다. 질경이는 봄과 여름에 어린 순을 캐서 나물로 먹고, 가을에 나는 씨는 말려서 약으로 쓴다고 한다. 말린 씨를 차전자라고 하는데, 이뇨 작용이 있고 설사를 멈추게 하며, 간 기능을 활성화시킨다니. 이것도 캐야....



꽃 20번. 개구리미나리

허허... 또 신기하게 생긴 꽃 찾았다. 독특하게 생긴 것처럼 이름도 독특하다. 개구리미나리 라니. 개구리 처럼 생긴 미나리인가보다. 미나리면 또 먹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데, 개구리라는 이름 때문에 시험해 보고 싶어지지 않는다.


꽃 21번. 이팝나무

꽃 21번. 이팝나무2

꽃잎이 얇고 독특하게 생긴 이팝나무꽃. 이러한 꽃 들이 잔뜩 뭉쳐 피니, 하얀 가발을 쓴 나무처럼, 나무가 꽃이 이처럼 이쁘기도 힘들다. 나무의 꽃이 밥알을 닮았다 하여 이팝나무라고 지었다는데, 이름도 이쁘고... 이러한 이름 때문인지, 예로부터 이 나무에 꽃이 많이 피면 그 해에는 풍년이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꽃 22번. 흰 산철쭉

주변의 철쭉들은 이미 다 져있는데, 이 흰 산철쭉 하나만 생생하게 살아 있는 모습에 예쁘게 사진 한장 찍어주었다. 10번 꽃으로 우리 도감에 등록되어 있는 산철쭉이지만, 흰색이고 조금 늦은 지각생이며 마지막 주인공이 이기도 하니까. 22번 흰산철쭉으로 고이 적어주기로 하였다.


날짜 : 2019년 5월 18일
장소 : 부천시 어느 하천과 그 곳으로 가는 길



니어오토마타 체험기 1. 초대형 병기 제거 클리어




나를 매우 고통스럽게 했던 블러드본의 엔딩을 힘겹게 보고, 다음 게임은 중간중간 캡쳐 해가면서 게임해야지. 그리고 후기를 좀 더 성실히 써봐야지. 하고 다짐했다.

그리하여 선정한 게임은, 작년 세일 기간에 질러 놓고 다른 게임들 하느라 쟁여두고 있었던 니어오토마타!!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한다.


니어오토마타 공식 스크린샷



아... 왠지 일러스트의 여주만 봐도 힐링된다....

바로 전 게임인 블러드본에서 맨날 어두운 분위기의 주인공이나(주인공인데 얼굴이 한번도 안나와...ㅠㅠ), 흉측한 괴물이나, 시도때도없이 피튀기는 장면만 보다가 미소녀가 미소년을 저렇게 아름답게 안고 있는 모습을 보니 심신의 힐링이 되지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이런 주인공이나...

이런 흉측한괴물이나...

이런 피튀기는 장면

그래서 게임을 시작하니, 안내 문구에 이게임은 자동저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라는 문구가 떡하니 나온다. 우리가 맨날 보던 문구는 분명
"이 게임은 자동저장됩니다. 이 모양이 보이면 절대 기기를 끄지 마세요"
와 같은 거 아니었나. 누가 스퀘어 에닉스 아닐랄까봐... 근데 더 황당한것은 다음 문구.
"게임을 하면서 스스로 찾아보세요."

아... 장난하나... 세이브에 목숨거는 게이머에게...

어쨋든 호기롭게 게임을 시작하고 한참을 진행하는데, 역시 세이브 포인트가 안나온다.ㅎ 시간은 자정을 넘어가는데 어찌하여 세이브 포인트가 보이질 않는가...

하아... 어디까지 가야 세이브를 할 수 있는거야.

무시무시한 중간보스를 만났는데, 이렇게 캡쳐하며 게임하는게 처음인지라 캡쳐 파일들이 다 날아갔다... OTL

그냥 R1 은 계속 누르고 있고, R2로 회피만 잘하면 깨지더라.

그리고 중간보스를 깨고, 진짜보스를 만날 때까지 세이브 포인트가 나타주지 않았다. 그래 그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나 이제 보스에서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야??

그래 너야 너 중간보스! 진짜 보스라 두개냐?

중간보스가 두마리로 다시 나타나 주길래 열심히 싸우니 진짜 보스가 나타났다!


그래 이정도 포스는 되야 진짜 보스지

지원군도 나타나 주시었다.(에게?? 쪼끄매??)

지원군이 한대맞고 날아가버렷!!!

지원군 날려버리고 방심한사이, 주인공인 내가 구조한다!!


로봇타고 동료 구하러 가는중

발견했지만... 처참해ㅠ 이 시대는 로봇들만 사는 시대일까?


죽지마...ㅠㅠ

지금부터 살려내겠어!

지원군: 나 살릴시간에 저거 타고 싸워
주인공: ㅇㅇ



뜯어낸 니 팔로 정의의 펀~치!


으어어어억~!


해치우고 폭발로 잠시 정신을 잃었다.

이렇게 무사히 첫번째 보스를 클리어 하나 했더니...

주변에 아까 쓰러트린놈으로 포위되어 있다.


우리... 동반자폭할까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아까 죽다만놈은 아직도 안죽고, 동반자살.. 아니 자폭을 권한다.

그렇게 엄청난 대 폭발을 일으키며 다 죽었나 하는 상황에서, 주인공은 우주선 같은 곳에서 다시 일어난다.



여기가 어디지..? 천국인가? 
아까 같이 죽은 지원군 재회


다시 만난 지원군과의 대화에서 많은 정보를 얻게된다.

죽기전에 주인공의 데이터를 서버에 업로드 했다는 것.

이 말은 즉, 이 놈들은 데이터만 존재하면 로봇육체에 이식함으로써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것. 또한 마지막에 인류를 위하여! 하고 외치는 것으로 보아. 이들은 인류의 미래형이 아닐까 하는 것.

이를 끝으로 꿈에도 그리던 세이드를 권하는 메세지가 떳다.

"세이브 하시겠습니까?"


네네네네네네!!

한숨 자고 다음 플레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