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4일 화요일

아이들과 함께하는 꽃 보물찾기 1~5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거리를 찾다가 꽃 찾기 놀이를 하게 되었다.

나는 나대로 그동안 그냥 지났쳤던 꽃들의 이름을 익히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꽃을 보물찾기 하듯이 즐기고ㅋ

그냥 찾고 끝내기에는 왠지 아쉽기때문에
이제부터 나와 아이들이 찾아낸 꽃을 추억으로 기록해 보려한다.



놀이의 규칙은 간단하다.

1. 아직 사진으로 찍지 않은 꽃을 찾아 사진으로 찍는다.
2. 발견한 꽃 이름을 찾아서 기록한다.



그래서 우리가 발견한 대망의 첫번째 꽃은??


1번주자 고들빼기

고들빼기!!

네, 축하드립니다. 고들빼기씨. 대망의 첫번째 주자가 되신것을^^

꽃검색을 통해 고들빼기라고 확신을 했는데, 집에 와서 식물전공인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같은 꽃모양에 잎모양만 다른 종류가 있다고 해서, 고들빼기임을 확신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잎파리가 줄기를 감싸듯이 나는 게 고들빼기라고 하더라.(꽃만보고는 씀바귀와 구별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아직 발견하지 못한 꽃이이고 사진을 직접 찍지 못했으므로 사진첨부는 생략!)



이제 시작이라 그런지 아이들은 주변에서 꽃발견 소식을 줄기차게 쏟아 내었다.
바로 두번째 꽃으로 들어가면,

2번 선씀바귀


왠지 주변에서 얼핏 본듯한 꽃이지 않은가??
그동안 그냥 지나처간 이러한 꽃에도 선씀바귀라는 이쁜 이름이 붙어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으며 사진을 내 능력으로 가능한 한 최대한 이쁘게 찍어주었다. 군대에서 제초작업 할때 마구마구 뽑았던 풀 중에 하나였던거 아니었나싶다.


3번 개망초

이 꽃은 이제 7살인 첫째아들이 이름을 알고 있어서, 깜짝 놀란 꽃이다. 물어보니 엄마가 알려줬단다. 이래서 영재교육은....^^;; 앞의 두 꽃은 조금은 생소한 꽃 이름이었던 것에 반해, 개망초는 익숙하다. 많이 들어봤었는데.... 어디서 들어봤는지는 부끄럽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ㅎ

개망초 분홍버전

주변을 살펴보니, 생긴건 개망초인데 색이 분홍빛깔을 띄는게 있어서 혹시나 분홍 개망초는 다른 이름이 있을까? 해서 찾아보니, 분홍 개망초도 그냥 개망초라더라. 그래서 특별히 개망초 Ver.분홍으로 명명해 주기로 하였다. 누구맘대로? 내맘대로ㅋㅋ


4번 토끼풀

이것도 꽃인가?^^; 잘은 모르겠지만 풀같지는 않으니 꽃이라고 치자. 애들이 애써 찾았는데, 아이들이 꽃이라면 꽃이다. 근데... 풀같지 않아서 꽃이라고 치기로 했는데, 이름이 토끼풀이란다. 허허... 아이들한테는 토끼풀꽃이라고 알려주었다.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저 토끼풀의 잎이 네개인것을 첫째가 찾아와서 네잎클로버를 찾았으니 행운이 찾아올거라고 엄청 좋아하던 것이 생각이 난다. 난 평생을 봤어도 발견 못한건데 아직 만 6년 정도밖에 못 산 아이가 찾은 것을 보니,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만이 발견할 수 있는 것이었나..? 아냐아냐... 나도 순수한 걸. 그냥 첫째는 운을 타고 난 운명인가보다. 라고 생각하기로 했다ㅋㅋ



5번 서양민들레

그래그래. 너가 왜 안나오나 했다. 내가 민들레 없는 동네는 살면서 보질 못했어. 근데 이걸 5번째 찾은게.... 어째 꽃 형태를 하고 있는 민들레가 주변에 별로 없었다. 저것도 겨우겨우 발견한듯한데... 검색을 해보니 서양 민들레라더라. 보니까 서양민들레는 잎이 더 많고, 꽃을 받치고 있는 총포가 아래로 되어있다는데.... 총포부분을 안보이게 찍어렸네.... 데헷...^^ㅋ 음... 이왕 꽃 사진들 모으는 김에 흰 민들레나, 그냥 민들레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든다.


꽃 찾기 놀이를 한 첫날 발견한 꽃이 모두 15종인데, 너무 많으니 좀 나눠 써야겠다.




날짜 : 2019년 5월 14일
장소 : 부천 어느 아파트 단지 놀이터 주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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