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매우 고통스럽게 했던 블러드본의 엔딩을 힘겹게 보고, 다음 게임은 중간중간 캡쳐 해가면서 게임해야지. 그리고 후기를 좀 더 성실히 써봐야지. 하고 다짐했다.
그리하여 선정한 게임은, 작년 세일 기간에 질러 놓고 다른 게임들 하느라 쟁여두고 있었던 니어오토마타!!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한다.
니어오토마타 공식 스크린샷 |
아... 왠지 일러스트의 여주만 봐도 힐링된다....
바로 전 게임인 블러드본에서 맨날 어두운 분위기의 주인공이나(주인공인데 얼굴이 한번도 안나와...ㅠㅠ), 흉측한 괴물이나, 시도때도없이 피튀기는 장면만 보다가 미소녀가 미소년을 저렇게 아름답게 안고 있는 모습을 보니 심신의 힐링이 되지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이런 주인공이나... |
이런 흉측한괴물이나... |
이런 피튀기는 장면 |
그래서 게임을 시작하니, 안내 문구에 이게임은 자동저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라는 문구가 떡하니 나온다. 우리가 맨날 보던 문구는 분명
"이 게임은 자동저장됩니다. 이 모양이 보이면 절대 기기를 끄지 마세요"와 같은 거 아니었나. 누가 스퀘어 에닉스 아닐랄까봐... 근데 더 황당한것은 다음 문구.
"게임을 하면서 스스로 찾아보세요."
아... 장난하나... 세이브에 목숨거는 게이머에게...
어쨋든 호기롭게 게임을 시작하고 한참을 진행하는데, 역시 세이브 포인트가 안나온다.ㅎ 시간은 자정을 넘어가는데 어찌하여 세이브 포인트가 보이질 않는가...
하아... 어디까지 가야 세이브를 할 수 있는거야. |
무시무시한 중간보스를 만났는데, 이렇게 캡쳐하며 게임하는게 처음인지라 캡쳐 파일들이 다 날아갔다... OTL
그냥 R1 은 계속 누르고 있고, R2로 회피만 잘하면 깨지더라.
그리고 중간보스를 깨고, 진짜보스를 만날 때까지 세이브 포인트가 나타주지 않았다. 그래 그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나 이제 보스에서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야??
그래 너야 너 중간보스! 진짜 보스라 두개냐? |
중간보스가 두마리로 다시 나타나 주길래 열심히 싸우니 진짜 보스가 나타났다!
그래 이정도 포스는 되야 진짜 보스지 |
지원군도 나타나 주시었다.(에게?? 쪼끄매??) |
지원군이 한대맞고 날아가버렷!!! |
지원군 날려버리고 방심한사이, 주인공인 내가 구조한다!! |
로봇타고 동료 구하러 가는중 |
발견했지만... 처참해ㅠ 이 시대는 로봇들만 사는 시대일까? |
죽지마...ㅠㅠ |
지금부터 살려내겠어! |
지원군: 나 살릴시간에 저거 타고 싸워 주인공: ㅇㅇ |
뜯어낸 니 팔로 정의의 펀~치! |
으어어어억~! |
해치우고 폭발로 잠시 정신을 잃었다. |
주변에 아까 쓰러트린놈으로 포위되어 있다.
우리... 동반자폭할까요? |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아까 죽다만놈은 아직도 안죽고, 동반자살.. 아니 자폭을 권한다.
그렇게 엄청난 대 폭발을 일으키며 다 죽었나 하는 상황에서, 주인공은 우주선 같은 곳에서 다시 일어난다.
여기가 어디지..? 천국인가? |
아까 같이 죽은 지원군 재회 |
다시 만난 지원군과의 대화에서 많은 정보를 얻게된다.
죽기전에 주인공의 데이터를 서버에 업로드 했다는 것.
이 말은 즉, 이 놈들은 데이터만 존재하면 로봇육체에 이식함으로써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것. 또한 마지막에 인류를 위하여! 하고 외치는 것으로 보아. 이들은 인류의 미래형이 아닐까 하는 것.
이를 끝으로 꿈에도 그리던 세이드를 권하는 메세지가 떳다.
"세이브 하시겠습니까?"
네네네네네네!!
한숨 자고 다음 플레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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